사드
2018-01-17
【단어 설명】
사드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다.
【뉴스 회고】
2017년 12월 1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한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져 문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이 절정에 달했다.지난 1년 동안 중·한 관계는 ‘사드’ 문제로 급냉해졌다.
2016년 7월 8일 한국 정부가 갑자기‘사드’ 방어체계 편입을 선언했다. 중국을포함한 많은 나라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지만 한국 정부는 관련 평가와 부지 선정을강행했다. 2017년 상반기 배치 작업에 속도가 붙어 4월 26일 ‘사드’ 방어체계의 발사대 2기와 사격통제레이더 등이 사드 기지로 반입됐다. 2개월 뒤 ‘사드’ 잔여 발사대 4기가 추가 배치됐다.
한국 정부의 행동은 즉시 주변국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예로중·한 양국이 여러 해 동안 쌓아온 우호관계가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 양국의 고위층 교류가 중단됐고통상이 줄었으며 문화 교류도 드물어졌다.
더 중요한 것은 ‘사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양국 인민의 감정에도 영향을주었다는 것이다. 2017년 한국의 최대 관광객 유입국인 중국에서 한국 여행자 수가급감했다. ‘사드’ 부지를 공급한 롯데그룹도 중국 소비자들의 집단적인 보이콧에 직면했다.
중국 사회가 한국의 ‘사드’ 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이유는 ‘사드’가 중국의 마지노선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미사일 방어체계 중 하나인 ‘사드’의 커버 범위는 한반도를 훨씬 넘어 중국을 포함한주변국의 안보를 위협한다. 중국측은 이미 여러 차례 한국측에 중국의 전략적 관심사를 표했다.
또한 한국 내에서도 ‘사드’가 한국의 안보를 보장하는보호막이 될 수 없으며 조선반도의 군사 대립을 가속화해 동아시아 지역의 장기적인 안전을 위협할 뿐이라고 보는 지식인도 많다.
2017년은 중·한 수교 25주년이다.25년 동안 양국은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형성했고 교류와 협력이 큰 발전을 거둬 양국에 막대한 이익을 주었다.중·한 양국 언론매체들은 양국이 수교의초심을 되새겨 양국 인민의 복지를 생각하고, 양국의 핵심 이익과 중요한 관심사를존중한다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진심으로서로를 대하는 이웃의 도를 유지하면서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의 협력 취지를 되새겨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논평】
중국은 한국측과 안정 유지와 전쟁 방지, 평화 권유와 대화 촉진에 대해 소통과 협력을 계속하기를 바란다. 또한 조선반도 남북양측이 대화와 접촉을 통한 관계 개선을 계속 지지하며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길 원한다. 중·한 양국은 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공동의 이익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쑤샤오후이(蘇曉暉),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국제전략연구소 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