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주년
2018-01-17
【단어 설명】
90주년, 중국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을 경축하는 뜻이다.
【뉴스 회고】
2017년 8월 1일은 중국 인민해방군건군 90주년을 맞은 날이었다. 7월 30일, 네이멍구(內蒙古) 주르허(朱日和) 훈련기지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군대를 사열했다. 총 1만2000명의 장교 및 사병과600여 대 장비가 사열을 받았다.
열병식 연설에서 시진핑 총서기는인민해방군의 찬란한 90년 역사를 돌아보고 국방 건설과 군대 개혁의 중요성을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중국특색 강군’의 길을 확고하게 걸어 강군 사업을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0년 역사를 되돌아 보면, 인민해방군은 개혁과 혁신을 멈춘 적이 없었다. 각 시기 역사적 사명 앞에서 인민해방군은 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발전했다. 이제 새로운 역사의 시기를 맞아 중국 인민해방군은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중국몽(中國夢), 강군몽(強軍夢) 실현을 목표로 새로운 상황에서의군사전략 방침을 제정하고, 국방 및 군대 현대화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중국공산당의 지도로중국 국방부와 군대는 심도있는 개혁을추진했다. 육군 지도 기관, 로켓군, 전략지원 부대를 설립해 해군, 공군, 로켓군, 무장경찰 부대 재편 작업을 마쳤다.
전례없는 대대적 개혁의 결과 인민해방군은 오랫동안 시행해온 총사령부체제, 대군구(大軍區) 체제, 대육군 체제에서 벗어났다. 중앙군사위는 총괄 관리(軍委管總), 전구는 작전 주관(戰區主戰), 군종은 군 건설(軍種主建)을 각각맡도록 해 군 조직의 역사적인 변화를이끌어냈으며, 군 관리가 한층 정교해져군 전투력이 향상됐다.
2017년 중국 군은 세계 각국과의 군사 교류를 강화했다. 중·미 연합참모부대화 메커니즘 구축, 러시아·베트남·필리핀 등과의 연합 구조·구재 훈련을 통해 각국과의 이해와 신뢰를 높였다.
2017년 10월 하순에 열린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는 향후 인민해방군의 발전을 피력했다. 오는 2020년까지 기계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고, 정보화에 중요한 진전을 거둬 전략 능력을크게 향상시키고, 2035년까지 국방 및군대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완료해 이번세기 중엽에는 인민해방군을 세계 일류군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목할 것은 중국이 추진하는 군사개혁의 목적은 세계 평화 수호를 위해서라는 것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가 한 연설처럼 “중국군은 세계 평화 수호의 굳건한 힘이다. 중국군은 국제 군사교류 협력을 계속 진행해 전세계적인 안보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중국의 국제적인 지위에 부합하는 책임과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힘을보탤 것이다.”
【논평】
전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직면한 위협에 변화가 생겼다. 중국이 군 규모를 축소하고 군의 기술력 향상을 꾀하는 것은 시대변화에 순응하는 것이다. 중국의 군 개혁은 국제적으로 좋은 모델이 됐고, 중국이 평화 발전의 길을 일관되게 걷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마우리시오 산토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립대학교 국제관계정치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