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서비스를 둘러싼사랑과 애증外卖，爱与不爱？

팡위안(方圆)CFP



배달음식 서비스를 둘러싼사랑과 애증
外卖，爱与不爱？

팡위안(方圆)CFP

친구들 간의 모임을 가질 때 가정에서 직접 준비를 하는 것은 신경이 여간 많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배는 고프고 나가서 식당을 찾아가기는 귀찮다. 핸드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하면 따끈따끈한요리가 신속히 집으로 배달된다. 최근 들어‘인터넷+배달주문’이 점차로 사람들에게 생활화되면서 새로운 소비패턴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배달음식이 과연모든 이들의 식사가 될 수 있을까?

편리하고 포근한 온정의 서비스두이니(杜依妮), 태권도 코치

업무 관계상 나는 전형적인 배달음식애호가이다.‘메이퇀왕(美團網)’,‘바이두(百度) 배달’등의 배달음식 서비스 플

최근 들어‘인터넷+배달주문’이점차로 사람들에게 생활화되면서 새로운 소비패턴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배달음식이 과연 모든 이들의 식사가 될수 있을까?랫폼은 중국식 패스트푸드, 디저트, 스낵, 서양식 도시락, 산둥(山東)요리, 광둥(廣東)요리 등 우리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주문접수에서 배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배달서비스 플랫폼을 통해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직접 전화로 주문을할 수도 있어 정말로 편리하다.

한번은 배달을 하는 젊은 남자직원이나를 감동시킨 적도 있었다. 그 날은 퇴근이 평소보다 조금 늦었는데 집에 오니 밥을 하기가 귀찮았다. 그래서 배달 주문을하였다. 기다리는 사이에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봉투에 넣어 문밖에 내놓았다. 얼마 후에 배달 음식이 도착했다. 그리고 내가 막 포장을 뜯고 음식을 먹으려는 순간배달을 왔던 배달사원이 문 밖에서“쓰레기는제가 가는길에 갖다버릴게요”라고하는 것이아닌가! 이런 감동을 선사하는 배달서비스에 나는 점점 더 빠질수밖에 없다.

기존의 식탁문화가 멀어지지 않았으면

양지에(楊潔), 기업 간부

1980, 1990년대생의 사람에게 배달음식이 확실히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처럼 1950, 1960년대생들은 배달음식을 매우 드물게 이용한다. 왜냐하면 배달음식의 경우 치명적인 3고의 위험(고지방,고염분, 고당분) 요소 및 각종 식품첨가제등의 문제점이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 주변의 젊은이들을 보면 도시락이나 라면을 먹고 난 후에 단 음료를 한 컵 마시는 경우를 자주 본다. 편리하고 맛있어 보이지만, 영양분이 부족하고 장기간 섭취할 경우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다. 나는 배달음식 서비스 자체를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에는 영양이나 건강 등의 문제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 배달음식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젊은이들이 식탁문화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데 이는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만드는것, 즉 니가 쌀을 씻으면 나는 음식을 조리하는 그리고 식탁에 함께 둘러 앉아 음식을 먹고 니가 나에게 음식을 집어주면나는 국을 퍼주는 이런 정감 있는 문화가패스트푸드, 외식이 유행하면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게다가, 도시락, 스낵 형태의외식은 중국의 심오한 전통의 음식문화를대표할 수 없다.

벼와 피가 함께 섞여 있는 온라인배달음식, 식품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녜잉차오(聂潁超), 개인 창업자

오늘날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배달음식서비스 관련 제3자 플랫폼의 종류는 매우다양하며 그곳을 통하여 각종 레스토랑,분식점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상점관련 메인 페이지를 열면 각종 훌륭한 요리 사진들이 우리를 유혹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는데 훌륭한 사진들 뒤에는‘식생활 안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인터넷 음식주문으로 말하면 식재료는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이며, 제조과정은 어떤지, 식당의위생상태는 어떤지 등의문제를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일찍이 온라인에서 고급스러운 곳이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비위생적인 곳인 경우를 경험한 바 있다. 내가 사는 곳은 주택이 밀집한곳으로 주변에 음식배달관련 점포가 매우 많다.한번은 배달음식 서비스앱에서 평점이 매우 좋은 곳을 찾아장어덮밥을 주문한 적이 있다. 주문한 음식의 케이스를 열었을 때 음식의 향에 압도당했다. 그리고 음식도실제로 꽤나 신선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속이 안 좋기 시작하였다. 며칠이 지나 차를 몰고 출근하는 길에 우연히 내가 주문을 했던 장어덮밥 가게를 지나치게 되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지저분한 임대주택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었다.

게다가 나의 아들이 지금 1살로 점차로세상물정을 알아가는 나이이다. 나는 아들에게 제대로 된 식생활 습관을 길러주고싶다. 그래서 지금 나는 배달 주문을 웬만하면 이용하지 않으며 불가피한 경우 유명 브랜드 체인점을 이용하는 편이다.

풍부한 선택의 여지가 있는 중국 배달음식 서비스에 장래 진출 의향 있어

차민호(한국인), 현지 한국식당 운영자

나는 중국에서 한국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이다. 가끔은 색다른 맛을 경험하고자중국의 배달음식을 주문한다.

중국의 배달음식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이는 풍부한 중국의 음식문화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게다가, 음식, 꽃, 케이크, 마트등 모두 배달의 범주 안에 포함되는데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이며 아주 편리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달의 속도로 보면 한국의 배달음식 서비스가 중국보다는훨씬 빠르다. 이는 아마도 한국인의 급한성질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한국의 배달음식 서비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최고이며 이미 성숙단계에 있다고 한다면 중국의 배달 서비스 시장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 미래에는한국과 마찬가지로 배달음식 서비스가 완벽하게 정착하리라 믿는다.

나는 배달음식 서비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배달음식 서비스도훌륭한 브랜드들이 플랫폼을 통해 홍보를하고 있다. 판매자가 메뉴를 어플리케이션에서 판매할 때 일단 소비자들에게 요리의맛이나 품질 면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입소문을 통해 퍼질 것이고 이는 은연중에 공짜 광고의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나는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에 얽매이지 않고 배달음식 서비스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