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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칭다오,푸르른 항구도시가 쓰는 상하이협력기구 스토리

2018-06-25周昕

中国(韩文) 2018年6期
关键词:山東

글|저우신(周昕)

2001년 설립 이후 상하이협력기구(SCO)는 18번의 봄과 가을을보냈다. 회원국 간 선린우호 관계 강화,각 분야별 효과적인 협력 추진, 지역 평화·안보·안정 유지 및 보장, 민주·공정·합리의 국제 정치·경제 신질서 구축등 분야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회의는 회원국 협력의 중요한 장이다. 2018년 ‘상하이정신’이 황해의 한 도시에서 빛날 것이다. 6월, 제18차 SCO회원국 정상회의가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에서개최되는 것이다.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장장팅(張江汀) 산둥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칭다오시 당위원회 서기는 “현재 각 분야의 준비작업이 기본적으로 마무리돼 회의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칭다오에서 열리는 이유는?

2017년 12월 9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은 국제 정세 및 중국 외교 심포지엄 개막식에서 2018년 상하이협력기구정상회의가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개최될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상하이협력기구 베이징 정상회의 이후 다시 한번 중국에서 열리는 회의로, 칭다오는 상하이와베이징(2001년과 2006년)의 뒤를 이어 세번째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2018년 5월 8일, 칭다오항 전자동 컨테이너 항구. 칭다오항 전자동 컨테이너 항구는 2017년 5월 11일 상업 운영을 공식 시작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이자 아시아 최고 수준의 전자동 컨테이터 항구다 . 사진 / 저우신

상하이협력기구는 왜 칭다오를 개최지로 선택했을까? 전문가들은 이 도시의 경제활력과 경쟁력, 개방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연해 산둥반도 도시군의 핵심인 칭다오는 산둥성 경제발전의 중심지로 해양경제, 제조업, 항구경제가 3대지주산업이다. 지난해 10월 중국사회과학원과 유엔 인간정주계획(UN-HABITAT)이공동 발표한 <전세계 도시 경쟁력 보고서2017-2018>에서 칭다오는 164위를 기록해200위 안에 든 21개 중국 도시 가운데 14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세계 도시 경제 경쟁력 별도항목 순위에서 칭다오는 워싱턴,멜버른, 로마 등 전통적인 국제 대도시를제치고 85위를 차지했다.

이번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준비기간 동안 칭다오시는 정상적인 회의, 특색있는 회의, 안전한 회의, 세심한 회의,공유하는 회의 등을 내걸고 회의 개최와도시 환경 개선, 시민 수요 만족, 도시 건설 강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의 개최지는 모두 기존 건물을개조해 만들었다. 기존의 구조와 틀을 유지하면서 기존 공간을 충분히 이용해 정상회의의 요구를 만족시켰고, 회의 폐막 후운영과 사용도 편리할 것이다.

장장팅 칭다오시위원회 서기는 “회의장소인 올림픽 요트기지는 칭다오의 산과바다, 도시와 만(灣)이 하나가 된 상징적인곳이다. 주회의장 외관은 ‘꿈을 향해 날아오르고, 돛을 올려 길잡이를 하는 듯한’ 형상”이라고 소개했다.

보안 강화를 위해 칭다오시는 정상회의 각 단계와 순서에 따라 보안 조치를 세분화해 시행했고, 긴급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실전 훈련을 강화했다. 식품 안전을 위해 식품 통합 창고를 마련했으며, 모든 식자재를 일괄적으로 구매·검사·보관·배송해 24시간, 전방위적으로 사각지대 없이통제했다.

2017년 칭다오시의 공기 좋은 날 수는342일에 달해 2016년 대비 24일 증가했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가장 좋은 수준이다. 시 전체의 녹화율이 40%에 달해‘국가원림도시’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그동안 칭다오시가 친환경 발전과 환경 관리에 쏟은 노력이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의 순조로운 개최에 좋은 기반이 됐다.

경제무역 심화는 SCO와의 약속

칭다오항의 전자동 컨테이너부두에서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 각종 기계 장비가 일사분란하게 컨테이너를 싣고 내린다.빽빽하게 놓인 컨테이너가 스마트 컨트롤에 따라 세계 각지를 오간다.

마웨이강(馬衛剛) 칭다오시 상무국 국장의 말처럼 칭다오는 중국의 중요한 중심도시이자 첫 번째로 대외 개방을 확대한연해도시로, 칭다오의 최대의 강점과 특색은 ‘개방’이다.

칭다오는‘일대일로(一帶一路)’ 신 유라시아대륙교 경제회랑의 주요 연결지이고, 해상 협력 전략의 거점도시다. 2015년칭다오시는 상무부의 지원을 받아 상하이협력기구 실업가위원회와 공동으로 ‘일대일로’ 유라시아경제무역협력산업단지를 설립했다. 2017년 말 기준 칭다오시는 상하이협력기구 관련 국가의 74개 사업에 5억달러를 투자했고, 상하이협력기구 관련 국가는 칭다오시의 226개 사업에 4억7500만달러 상당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억5700만 달러로, 전자·가전, 의류·방직, 무역·물류 등 분야에 주로 투자됐다.

칭다오올림픽요트센터 사진/쉬쉰(徐訊)

2018년 5월 7일, 칭다오링산완영상문화산업지구 모습 사진/ 저우신

2018년 4월 3일, 중국 상무부는 산둥성과 칭다오시 정부에게 중국 최초로 ‘중국/상하이협력기구 지방 경제무역 협력시범지구’를 칭다오유라시아경제무역협력산업단지에 설립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정식회신했다. 앞으로 시범지구 건설이 진행되면 칭다오와 상하이협력기구 관련국과의통상 왕래가 보다 밀접해지고, 호리호혜와공동발전의 효과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다.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개최는 상하이협력기구와 칭다오의 ‘인연의 끝’이 아니라칭다오와 상하이협력기구 ‘이야기의 서곡’이다.

회원국 영화협력의 ‘허브’로

2017년 10월 31일 유네스코(UNESCO)는 칭다오를 ‘영화의 도시’로 지정했다.이로써 칭다오는 중국의 첫 ‘영화의 도시’가 됐다. 올해 6월 13일-17일 ‘제1회 상하이협력기구 영화제’가 칭다오에서 열린다.영화제에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8개국과준회원국 4개국의 영화 대표단과 영화 예술가, 영화 기업 대표들이 참가하고, 약30여 회의 행사가 진행되며, 회권국의 우수 영화 60편이 상영되고 수상작이 선정된다.

1898년 한 독일 영화인이 칭다오를 방문해 당시 칭다오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의모습을 담았다. 이는 중국에서 촬영된 최초의 다큐멘터리 중 하나다. 위안메이린(苑梅琳) 칭다오링산완(靈山灣) 영상국 부국장은 인터뷰에서 “칭다오 ‘영화의 도시’라는 이름은 근거 없는 상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칭다오와 영화의 인연은 영화탄생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상하이협력기구 영화제는 칭다오링산완영상문화산업단지에서 개최된다. 이곳은‘영화의 도시’의 중요한 부분으로, 면적은92㎢ 이며 세계 정상급 촬영스튜디오 30개가 이미 사용되고 있다.

위안메이린 부국장은 “상하이협력기구 영화제 자체가 소통과 상호 작용, 교류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무대에서 각국의 문화가 선보여질 것이다. 러시아, 인도, 아프카니스탄, 이란 등의 영화가 매우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40년 전, 개혁개방의 서막이 열리자칭다오는 빠르게 세계를 포옹하고 빠르게발전해 중국 도시중에서 뛰어난 도시가 됐다. 2008년 칭다오는 베이징의 파트너도시자격으로 하계올림픽 요트경기를 개최했다.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면 각국의 내빈들은 산둥 인민들의 호탕함과 친절함을 다시 한 번 경험할 것이다.

장장팅 서기는 “정상회의를 통해 산둥과 칭다오는 중국의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의 위대한 성과를 전면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관광, 통상, 컨벤션 등 산업의 발전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신구 동력 전환, 고품질 발전을 향한 비상의 날개를 펼칠 수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5월 7일, 중국중철(中國中鐵)컨테이너 칭다오센터 화물하차장 내의 타워크레인이 중앙아시아화물열차인 ‘칭다오호’에 화물을 싣고 있다 . 사진 / 정량(鄭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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